무라모토 신고
옻 조각가
MURAMOTO SHINGO
LACQUER SCULPTOR
옻나무(漆)와 대나무(竹). 현대 제조업에서 사용되는 자연과는 동떨어진 소재와는 달리, 자연의 은총을 새로운 형태로 계속 창작해 나가는 작가 무라모토 신고. 대나무를 길들여 그 위에 천을 붙이고 옻칠을 합니다. 이러한 무라모토의 특이한 기법을 통해 이제껏 본 적 없는 곡면이 생겨나고, 심지어 여러 번 덧칠되어 연마된 옻칠이 광택을 냅니다. 자연물이 가진 우연성과 사람의 손이 만들어 낸 필연성의 결실은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표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.
려(麗/URUWASHI) 테마:인봉구룡
01 =「기린의 날개」태평한 세상에 나타난다고 전해지는 기린이 평온과 무사를 기원하며 날갯짓하는 모습을 상기시키는 작품.
02 =「깃가지 ―바람의 봉황―」바람의 신, 혹은 그 사자로서 추앙받았다고 하는 봉황. 초목이 바람을 맞아 순간적으로 봉황이 모습을 드러내는 모습을 형상화하였습니다.
03 =「맑음」창가에서도 느낄 수 있는 하코네의 자연. 이 작품에는 그 맑은 느낌을 만끽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