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형을 금속판에 박아 모양을 만들어 내는 ‘아야우치(綾打ち)’라는 기법이 있습니다. 아야우치는 덧치기를 하면서 생물이나 경치를 금속에 담아내는 것을 말합니다. 단금(鍛金) 조각가 다치바나는 주로 이 기법을 통해 소재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소재를 다양한 형태로 이끌어내어 소리나 바람과 같은 눈으로 볼 수 없는 것, 불이나 빛과 같은 손으로 만질 수 없는 것조차 생생하게 표현해 냅니다. 다치바나의 손을 거치면 무기적인 존재가 마치 유기적인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듯한 변화를 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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煌(KIRAMEKI) 테마:인봉구룡
01 =「기린」 서쪽에 위치한 기린.
02 =「현무」 북쪽에 위치한 거북.
03 =「봉황」 남쪽에 위치한 봉황.
04 =「청용」 동쪽에 위치한 용.
이 네 개가 객실에 분산되어 장식되어있어 객실 안을 평온하게 유지합니다.